현대차 계열 강조해 인지도 상승효과 기대
새로운 CI도 공개..고객자산 증대와 신뢰 상승 표현
이 기사는 06월16일(09: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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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이 다음달 1일부터 사명을 ‘현대차투자증권’으로 바꿔 새롭게 시작한다. 옛 현대증권의 상표권 선점으로 그동안 사용할 수 없었던 ‘현대차’ 브랜드를 10년 만에 전면에 내세우며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증권사라는 것을 강조할 수 있게 됐다.
HMC투자증권은 16일 현대차투자증권의 새로운 CI(기업이미지)를 공개하며 다음달 1일부터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CI는 상승 화살표와 플러스 기호를 시각화해 고객자산 증대와 신뢰 상승을 표현했다. 주색상으로 쓰인 파란색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일체감과 신뢰성을 나타냈으며 황금색은 고급스러움과 안정감을 의미한다. 앞서 회사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을 의결하며 정관 일부를 개정했다.
이로써 HMC투자증권은 ‘현대’라는 브랜드를 10년 만에 쓸 수 있게 됐다. HMC투자증권은 2008년 현대자동차그룹이 신흥증권을 인수한 뒤 사명을 ‘현대차IB증권’으로 사명을 바꾸려 했으나 현대증권이 현대라는 상표권을 사용하고 있어 HMC투자증권으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해 현대증권이 KB금융그룹에 매각된 뒤 HMC투자증권은 상표 출원과 등록을 거쳐 현대차투자증권이란 이름을 승인받았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현대차 브랜드의 후광 효과로 인지도가 상승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고객 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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